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익益 ‘흑자성공’ 견인차는 '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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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익益 ‘흑자성공’ 견인차는 '이닥'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5.1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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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매출 7.6% 증가 1조274억, 영업이익 32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 1분기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인수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옛 EDAC)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항공엔진과 항공기계사업을 한다. 레이더와 전자광학장비, 전투지휘체계 등을 생산하는 한화시스템 지분(52.9%)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조2641억 원의 매출액과 1652억 원의 영업이익, 1654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1977년 설립되고 1987년 사장했다. 2018년 12월 결산 기준으로 자본금은 2635억 원, 자산은 총 7저3967억 원이다.

한화그룹의 방산부문은 화약과 추진제, 구동장치 등을 생산하는 (주)한화, 항공기 엔진과 항공사업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포와 장갑차,대공유도무기 등을 생산하는 한화디펜스, 레이더와 전자광학장비 등을 생한하는 한화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기 실적 추이.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기 실적 추이.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274억 원, 영업이이 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90억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1.3% 늘어난 91억 원을 달성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인수합병과 장기공급계약(LTA) 사업의 꾸준한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해외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증가와 함께 꾸준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한화시스템은 1분기에 매출액 2828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당기순이익 96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대비 8%, -7%, 5% 증가한 것이다.코로나19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방산 부문과 ICT 부문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서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425사업’의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위성 탑재체 개발,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 등 개발사업과 천궁 다기능 레이다 양산사업 등 대형 사업에 집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사업을 필두로 금융 및 보험산업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하며 특화 기술력과 솔루션 제공의 연속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민수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미국 시장의 폐쇄회로(CC)TV 사업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다만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매출이 다소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코로나에 따른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한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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