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질주하는 카카오. 시가총액 현대차 앞선 9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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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질주하는 카카오. 시가총액 현대차 앞선 9위에 올라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5.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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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카카오가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27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래도 시가총액 9위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에 비해 3.52% 하락한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2조 681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1위 자동차 업체 현대차(11위), SK(14위)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로 297조 8921억 원이었다. 이어 SK하이닉스(59조259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41조2870억 원), 네이버(37조5342억 원), 삼성전자우선주(35조3430억 원), 셀트리온(28조7421억 원), LG화학(27조9193억 원), 삼성SDI(25조991억 원)의 순이었다.

카카오 다음으로  LG생활건강(21조7093억 원), 현대차(20조9608억 원), 삼성물산(18조8756억 원), 현대모비스(18조3456억 원), SK(17조 9771억 원), 엔씨소프트(17조 2778억 원)의 순이었다.

이어 16위 SK텔레콤(16저9566억 원), 17위 포스코(15조9116억 원),18위 삼성SDS(14조3536억 원), 19위 신한지주(14조 3524억 원), 20위 한국전력(13조8664억 원)이었다.

시가총액은 주가에 주식수를 곱한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인데,카카오는 20일부터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무섭게 증가하며 앞선 종목들을 따돌렸다. 

시가총액 상위 15사. 사진=한국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5사. 사진=한국거래소

22일에는 현대차의 시가총액 순위를 앞지르더니 25일에는 LG생활건강 마저 따돌렸다. 

10년 전인 2010년의 국내 시가총액 상위권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등 전통의 제조업과 공기업, 금융업의 차지였다.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동안 SK하이닉스는 부지런히 기업가치를 키우며, 2위에 안착한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 등 전통의 강호들은 조금씩 순위가 밀리기 시작했다. 

최근 5년 사이만 봐도 시가총액 순위는 요동쳤다. 

우선주를 제외한 상위 10대 종목의 경우 테크기업과 바이오기업들이 독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먼저 치고 올라왔으며, 이후 대응 과정에서 언택트 수혜주로 꼽힌 네이버와 카카오의 질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코로나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급상승에 대해 주요 사업의 대부분은 온라인 비대면(언텍트) 플랫폼사업으로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텍트시대의 가속화로 주요 비즈니스 모두 미래성장의 전망이 밝아진 게  주가상승 상향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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