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정부, 문화산업 재건에 4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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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주정부, 문화산업 재건에 4억 달러 투자
  • 에스델 리 기자
  • 승인 2020.06.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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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정부가 문화산업 재건에 4억 달러를 투자한다. 퀘벡주정부는 또 공연자와 대중의 보호를 위해 관객의 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콘서트홀, 극장, 영화관 등이 오는 24일 이전에 새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퀘벡고고학역사박물관(Pointe-à-Callière) 전시실. 이 박물관은 폐장 14주 만인 오는 25일 다시 문을 연다.사진=라프레스
캐나다 퀘벡고고학역사박물관(Pointe-à-Callière) 전시실. 이 박물관은 폐장 14주 만인 오는 25일 다시 문을 연다.사진=라프레스

몬트리올의 일간지 라 프레스(La Presse de Montréal)는 지난 1일(현지시각), 프랑수와 르고(François Legault) 주수상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문화산업에 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나딸리 루와(Nathalie Roy)  퀘벡 주 문화커뮤니케이션 장관의 발표를 전했다.

루와 장관은 예술 창작 활동과 퀘벡 고유의 문화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고 문화산업계가 코비드-19 시대의 맥락에서 대중과 접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고 적응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퀘벡 주정부는 2020~2021년도에 2억9000만 달러를 투입하는데, 그중 1억1000만 달러는 현 회계연도 예산에 추가된다.

프랑수와 르고 수상은 이 예산 덕분에 혁신적인 예술 창작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직접적인 피햬를 입은 예술인과 관련 단체들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퀘벡주 나딸리 루와 문화커뮤니케이션장관이 1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문화 시설의 재개장과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en24
캐나다 퀘벡주 나딸리 루와 문화커뮤니케이션장관이 1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문화 시설의 재개장과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en24

나딸리 루와 장관은 또한 8일부터 보건당국이 정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시청각 콘텐츠 제작이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루와 장관은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쟝르에 상관없이 촬영과 편집, 특수효과 등에 관련된 모든 활동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퀘벡 주정부는 특히 영화와 TV 영상물 제작에 9150만 달러, 각종 예술, 공연단체의 활동 재개에 719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무대예술(연극, 무용, 서커스, 음악 등) 분야의 혁신과 제작 지원에 5090만 달러, 혁신 프로젝트 제작을 위한 음악 창작에 3350만 달러, 디지털화 사업에 1400만 달러, 퀘벡 문화 진흥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1300만 달러, 예술가 및 작가 지원에 650만 달러, 각종 축제와 예술 이벤트 재개에 590만 달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문화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보고서 작성과 소규모 부동산과 동산 취득에 관한 서류 작업에 220만 달러가 각각 투입된다.

몬트리올(캐나다)=에스델 리 기자 esdelk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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