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코스피 2180선 숨고르기…장중 22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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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코스피 2180선 숨고르기…장중 2200선 돌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6.0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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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째 상승

코스피가 8일 2180선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장중에는 2200을 넘는 등 추가 도약을 위한 힘을 비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곰과 황소가 다투고 있는 한국거래소 조형물. 사진=한국거래소
곰과 황소가 다투고 있는 한국거래소 조형물.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0.11%(2.42포인트) 오른 2184.29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째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1% 넘게 급등하는 등 221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중 고가 기준으로 2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월 20일(2228.18) 이후 석 달 반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세가 꺾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 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14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는 378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704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8억4290만 주, 거래대금은 12조925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93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0%(3.73포인트) 오른 753.0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NAVER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4.11% 뛰었다. 기아차는 유럽전기차의 판매호조에 따른 수혜기대에 2.46% 올랐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연장에 따른 국제 유가회복 전망에 S-Oil 0.66%, 한국쉘석유 0.57% 등이 소폭 올랐다.

현대차 1.80%, 카카오 2.19%, LG전자 1.59%, 아모레퍼시픽 2.29% 등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 IT주인 SK하이닉스는 0.66%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1.08% 내렸다. 

LG생활건강 -1.57%, 삼성에스디에스 -0.81%, LG -1.49%, 삼성화재 -1.73%를 기록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출발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면서 “당분간 증시는 매물의 소화과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등종목의 추격매수가 아니라 가격매력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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