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2만4000TEU급 1호 선박인 ‘알 헤시라스(Algeciras)’호가 독일 힘부르크 항을 출항하는 등 유럽 항로를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등 외신은 HMM의 알 헤시라스호가 선적, 하역 업무를 마치고 함부르크 항를 떠났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알 헤시라스호는 독일 엘베강을 110km 거슬러 올라가 함부르크항에 도착했다.
알 헤라시스호는 1만3600TEU 컨테이너를 하역했으며, 8500TEU 컨테이너를 선적했다. 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를 뜻하는 단위다.
컨테이너 안에는 소비재, 식음료, 석유, 전자제품, 의료기기, 기초 화학제품 등 모든 종류의 물품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을 포함해 총 23명의 승무원이 알 헤시라스호를 운용하고 있다.
알 헤시라스호의 다음 목적지는 벨기에의 안트워프이며, 이후 영국의 런던게이트웨이( London Gateway)를 종점으로 다시 동아시아로 돌린다.
HMM은 올해 9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4000TEU급 12척을 인도 받는다. 12척은 모두 유럽 노선에 투입된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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