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사라... "애플 주가, 40% 추가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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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사라... "애플 주가, 40% 추가 상승 여력"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6.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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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라면 항상 어떤 종목을 사야할지 궁금해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종목이 최상이다. 차선은 비싸더라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일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게 바로 애플이다. 전문가들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미국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높였다. 현재 주가는 355달러 수준인데 10% 더 높게 잡았는데 40%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 주가 상승률 추이 . 사진=CNBC
애플 주가 상승률 추이 . 사진=CNBC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투자은행들과 전문가들이 애플 목표주가를 속속 올리고 있다. 

토드 고든(Todd Gordon) 어센트 웰스 파트너스( Ascent Wealth Partners) 상무는 "2013년 이후 3차례 상승 시기를 보면 애플 주가는 매번 최소 130% 상승한 뒤 상승폭의 3분의1을 반납했다"면서 "이번 상승에서는 상승폭이 66%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고든은 "역사가 반복된다면 앞으로 수년 동안 70%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쉽계 예상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애플 주가는 490달러가 된다"고 주장했다.

토드 고든 매니징 디렉터
토드 고든 매니징 디렉터

490달러는 이날 애플 종가 351.59달러보다 약 40% 높은 수준으로 355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사상 최고치를 크게 앞지른다.

고든의 계산은 시티의 목표가 보다 높다. 시티그룹은  지난 16일 애플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5세대(5G) 업그레이드 사이클과 웨어러블 부문 성장세가 기폭제가 돼 애플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애플 목표주가를 상향한 지 1주일도 채 안돼 이번에는 씨티가 애플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는 등 기관투자가들의 애플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 아이폰. 사진=야후파이낸스
애플 아이폰. 사진=야후파이낸스

앞서 BofA는 지난 11일 5G덕분에 아이폰 판매량이 오는 2022년까지 2억 대에 도달할 것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340달러에서 39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왐시 모한 애플 분석가는 5G 아이폰 생산개시, 내년 제품이나 하드웨어 매출 20% 증가. 안정된 현금흐름, 가상현실안경과 헬스케어 등 새로운 제품 범주 등장 등 7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고든은 애플 주가 급등의 기폭제가 될 요인들이 다양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애플의) 5G 출범은 모두가 기대하는 수퍼사이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애플이 9월에 5G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든은 "에어팟, 애플 와치 등 웨어러블 역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애플) 서비스 구독,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TV, 게임, 신용카드 사업 역시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애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아이폰 매출이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총매출의 18% 가까이를 차지하는 주요 항목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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