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세계 10번째 군사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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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세계 10번째 군사위성 확보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7.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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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콘9의 2단 로켓에서 분리되는 아나시스2 통신위성. 사진=스페이스엑스 트위터
팰콘9의 2단 로켓에서 분리되는 아나시스2 통신위성. 사진=스페이스엑스 트위터
발사되는 팰콘9 로켓. 사진=스페이스엑스 트위터
발사되는 팰콘9 로켓. 사진=스페이스엑스 트위터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진 팰콘9로켓 2단 상부 모습. 사진=스페이스엑스트위터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진 팰콘9로켓 2단 상부 모습. 사진=스페이스엑스트위터

우리 군의 독자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각)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나시스 2호를 실은 팰콘9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아나시스2 통신위성은  2단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X)도 아니시스 2호를 실은 팰콘9 로켓 발사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공개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후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펼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 공급 여부와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약 2주 간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6000㎞ 정지궤도에 자리 잡는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 동안 위성의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나시스 2호는 기존 통신위성보다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이다. 적의 재밍 공격에도 통신을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이로써 우리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군은 향후 감시정찰 위성과 조기경보 위성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나시스2 통신위성. 사진=에어버스
아나시스2 통신위성. 사진=에어버스

아나시스 2호는 우리 군이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2014년 록히드마틴과 맺은 절충교역(무기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에 따라 제공받은 위성이다. 록히드마틴은 유럽 방산업체 에어버스방산우주와 하청계약을 맺었고 에어버스가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한 52번째 위성이다.

에어버스는 "넓은 영역에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측은 지난달 an-124 대형 수송기에 실어 케키프 커네버럴 공군기지로 수송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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