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45년 만에 해상 착륙(着水.스플래시다운)으로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통해서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후 2시41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1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무사히 내려앉았다.
1960~1970년대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우주선 캡슐을 탄 비행사들이 해상을 통한 '스플래시다운'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했다.
지금으로부터 51년 전인 1969년 7월25일 아폴로11호가 달에서 귀향하면서 착수 방식으로 해상에 착륙했다. 이어 45년 전인 1975년 아폴로 우주선이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 수행후 해상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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