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11.86 마감….역대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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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11.86 마감….역대 최고 기록 경신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8.05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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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일 2300대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2018년 10월2일 (2309.57)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날에 비해 1.4%(31.89포인트) 오른 2311.8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의 주식 시세표에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 지수가 보인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의 주식 시세표에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 지수가 보인다. 사진=한국거래소

지난달까지 2100~2200선에서 머문 코스피는 이달 들어 사흘 연속으로 오르더니(3일 2251.04→4일 2279.97→5일 2311.86), 연일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동학개미가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 원, 3638억 원어치를 팔았지만, 개인이 4297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의약품·2차전지·증권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07% 오르며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로 돌아왔고 셀트리온은 4.14% 상승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와 1조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이 29.91% 올랐고 모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29.85%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0.45%가 올랐고 삼성SDI와 LG화학도 각각 12.5%와 4.36% 올랐다.

주식시장 호황에 증권업종 주가도 함께 뛰었다. 유진투자증권(9.49%) 한국금융지주(8.58%), 미래에셋대우(4.92%), 키움증권(5%)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1.43%(11.93포인트) 오른 847.28에 마감하며 8 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기록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에 비해  5.3원(0.4%)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증시브리프에서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등 영향으로 지수가 2300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들은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감과 코로나 19 확산세 둔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사업평균지수가 0.62% 오른 것을 비롯,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은 전날에 비해 0.36%가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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