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핵심장비 AESA 레이더 드디어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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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핵심장비 AESA 레이더 드디어 출고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8.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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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이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에 탑재할 능동주사위상배열(AESA)레이더가 개발돼 출고됐다. 군당국은 AESA 레이더 시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도해 KF-X에 탑재한다음 체계통합과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2026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6일 출고된 AESA레이더 시제품. 사진=방위사업청
6일 출고된 AESA레이더 시제품.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7일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이날 오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된 AESA 레이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전투기용 레이다로 KF-X에 탑재되는 핵심장비이다. 에이사레이더는 1000여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해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  추적할 수 있는 전투기의‘눈’이다.

이 레이더는 안테나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된다.

해외 기술이전 없이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은‘불가능하다’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지상시험과 점검을 거쳐 국내개발 장치인 하드웨어 입증시제의 기술성숙도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외 비행시험을 해 다시 한 번 하드웨어의 기술성숙도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날 KF-X에 탑재할 레이더 시제품을 출고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호천(고위공무원)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기념사에서 “해외에서도 이전을 꺼려하는 AESA 레이러 기술을 피땀 흘린 노력으로 시제품을 개발한 국방과학연구소 및 한화시스템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AESA 레이더가 KF-X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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