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50도 돌파…추가 상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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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50도 돌파…추가 상승 가능할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8.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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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 지수가 연일 파죽지세로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코스피는 2,50선을 돌파하면서 나흘 연속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투자자들의 '사자' 행진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 상승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의 주식 시세표에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 지수가 보인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의 주식 시세표에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 지수가 보인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6.64포인트 오른 2349.25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0.39%(9.06포인트) 오른 2351.67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36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미중 갈등 확산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면서 한때 지수가 하락전환했다가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 등 일부 종목이 차별적인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주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56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984억원, 외국인은 7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382개, 내린 종목은 462개였다. 62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화학(9.71%)이 10% 가까이 급등하며 네이버를 누르고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SDI(3.94%)와 현대차(1.7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0.62%), 카카오(-3.02%)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5.05%), 통신(2.50%), 운수·창고(1.66%) 등이 강세였고 유통(-0.91%), 서비스(-0.85%), 의약품(-0.61%), 전기·전자(-0.4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1%) 오른 857.63로 종료했다.

주가가 연일 치솟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이 지수를 떠받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려한 기업 실적 회복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어느 정도 수치로 확인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2500을 가시권에 넣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주가가 워낙 단기간에 급등한 데다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시장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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