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업계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 회장...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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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통업계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 회장...63억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8.1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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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유통업계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연봉킹이다. 2위는 CJ 이재현 회장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8월14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62억8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개 계열사에서 총 79억 원의 보수를 받았으나 지난 연말 롯데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데다 지난 4~6월 호텔롯데의 기본급 50%가 삭감되면서 보수가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롯데건설 보수 5억원을 제외하고 비교해도 15.5% 줄어든 금액이다.

이중 45억 3000만 원을 유통계열사에서 받았다.

계열사별로는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급여와 상여를 합쳐 총 17억6700만 원을 받았고, 롯데케미칼에서 17억5000만 원을 받았다.

유통계열사인 롯데제과에서는 9억5000만 원, 호텔롯데 7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는 각각 5억6300만 원, 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물러난 이원준 유통BU 부회장에게는 퇴직금 31억2000만 원이 지급됐다. 이어 지난 13일 퇴진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상반기 5억5000여 만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신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38억5000만 원을 받았다. 계열사 별로는 지주사인 (주)CJ 15억5000만 원, CJ제일제당 14억 원,CJ ENM 9억 원 등이다.

3위는 오너일가가 아닌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차지했다. 차 부회장은 상여금으로만 21억5000만 원을 받아 상반기 총 30억1100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 총수 일가는 상반기 총 67억4700만 원을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에서 5억9800만 원, 이마트에서 12억7600만 원 등 총 18억7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두 회사로부터 동일한 금액을 받았다. 이들의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5억9600만원을 받았고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4억300만원을 받았다.

손경식 CJ그룹 대ㅔ표이사 회장. 사진=CJ그룹
손경식 CJ그룹 대ㅔ표이사 회장. 사진=CJ그룹

 

오너가 아닌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7억7700만 원을,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원을 수령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현대백화점에서 상반기 보수로 14억6200만 원을 받았다.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이 10억 9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3년 간 임금을 동결해오다 올해는 전년 대비 14% 오른 8억55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11억3300만 원을 받았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5억800만 원을 받았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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