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장관에 서욱 육군참모 총장...文정부 첫 육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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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장관에 서욱 육군참모 총장...文정부 첫 육군 출신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8.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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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 출신에 육사를 졸업한 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된다.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서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육사 41기 출신으로 1985년 소위 임관 후 제25보병사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제1군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등을 지냈다. 전방과 작전분야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 장관을 맡은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두 번째인 정경두 장관은 공군 출신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분야 경험 풍부하고 한미 연합합동작전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안보 철학과 국정과제 이해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서 후보자를 택한 이유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작전통’인 그에게 국방장관의 중책을 맡겨 지지부진한 전작권 전환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해석이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 출범 후인 2017년 10월 합참 작전본부장에 임명돼 9·19 남북 군사합의에 관여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서 후보자 지명은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 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30여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굳건한 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국방 문민화 등 핵심정책 추진해 국민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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