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1% 폭락, 역대 최대 낙폭...월가 거품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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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1% 폭락, 역대 최대 낙폭...월가 거품 터지나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9.09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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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동절 연휴 직후인 8일(현지시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기차업체 테슬라하는 미국 역사상 하루 최대폭인 21%나 떨어졌다. 주가에 낀 거품이 터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포브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포브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5%(632.42포인트) 하락한 2만7500.8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8%(95.12포인트) 떨어진 333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1%(465.44포인트) 떨어진 1만84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2000선을 돌파한 이후 다음날인 3일 4.96% 폭락하고, 4일에도 장중 5% 이상 폭락 후 종가 기준으로 1.27% 하락 마감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종목별로는 애플이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6.7% 떨어졌고, 테슬라는 21.1% 폭락했다.  

테슬라는 S&P500 위원회가 지난 4일 500종목 편입에서 제외시킨 데 따른 후폭풍을 맞았다. 당일 장종료 후 거래에서 7% 이상 하락했다. 노동절인 7일 거래소가 하루 휴장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지속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8.11달러(21.06%) 폭락한 주당 330.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820억 달러가 줄어든  3077억 달러로 낮아졌다.  

테슬라주가는 올들어 질주를 계속해 300% 이상 올랐으며 시총액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폴크스바겐보다 커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에는 주식을 5분의 1로 쪼개고 주가는 더 뛰었다. 여기까지였다.

외부 투자자중 최대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자인 베일리지포드앤컴퍼니(Baillie Gifford)가 지분을 축소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빠지기 시작했다.

베일리지포드는 테슬라뿐 아니라 아마존과 알리바바, 일루미나, 넷플릭스, 페이스북의 지분도 줄이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정숙 기자 kontr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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