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휴대폰 코발트 수요 전기차 앞질러...2025년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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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휴대폰 코발트 수요 전기차 앞질러...2025년 공급 부족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9.2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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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산업의 코발트 수요가 폭증해 전기차 산업의 코발트 수요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와 5G휴대폰 판매 증가로 2022년 코발트는 공급 부족에 빠질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현재 t당 3만3000달러대인 코발트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휴대용 전자기기(모바일)의 코발트 수요 추이. 사진=CRU그룹
휴대용 전자기기(모바일)의 코발트 수요 추이. 사진=CRU그룹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각) 5G 기술 제품을 위한 대용량 충전 전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필요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코발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파를 송수신하는 5G 스마트폰 안테나는 4G 휴대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리튬이산화코발트(LCO)를 사용하는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하다. 5G 기지국 안테나 역시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해 대용량 에너지정장치가 요구됴ㅐ 중국에서는 코발트 함유 리튬 이온 전지로 제조되고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5G 기기 판매 선도국으로 최근 판매가 둔화됐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경제성장이 회복되면 판매가 늘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

전기차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으로 만든 양극재가 든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리튬이온인산염(LFP)이라는 대체제를 사용한 양극재를 사용하는 배터리가 있다. 전기차 보급이 더 늘면 고가의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LFP 양극재를 쓰는 배터리가 출현해 전기차 분야의 코발트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 코발트 수요 현황과 2025년 전망. 사진=CRU그룹
부문별 코발트 수요 현황과 2025년 전망. 사진=CRU그룹

로이터통신은 코발트 수요예측은 각양각색이라면서 올해는 10만t에서 13만t, 오는 2025년에는 20만t에서 26만t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광업과 금속, 비료 상품 등을 전문하는 정보 컨설팅업체인 CRU그룹은 이중 휴대폰의 코발트 수요가 올해 4만5000t에서 오는 2025년 7만3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CRU그룹의 조지 헤펠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5G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코발트 수요의 주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면서 "전기차와 휴대포에서 코발트 수요가 공격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휴대폰 분야에서는 아직 LCO와 경쟁할 만한 화학물질이 없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코발트 시장이 균형을 이루지만 전기차와 5G 휴대폰 판매 급증으로 2022년 이후 공급 부족을 예상한다.

벤치마크 미너럴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는 " 5G가술로 전세계가 이행하면서 비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이 포터블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2개 전선에 걸쳐서 확장할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에너지정장장치 분야 분야 수요는 2020년대 연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LME/한국광물자원공사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LME/한국광물자원공사

이에 따라 현재 현재 1당 3만3000달러대인 코발트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코발트 현물가격은 2018년 3월21일 t당 9만5500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하락해 자넌햐 7월26일 2만6000달러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해 지난 6월 25일 2만8500달대, 지난 22일에는 3만3965달러까지 치솟아 3만40000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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