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세계 크롬 생산량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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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로 세계 크롬 생산량 타격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9.2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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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크롬개발협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봉쇄, 여행감소 등으로 각종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금속 도금 원료이자 스테인레스강 원료인 크롬의 생산량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롬 생산량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세계 최대 크롬 생산국인 중국은 현재 항구에 크롬광 3개월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롬광석. 사진=아장스코팽(AGENCERCOFIN닷컴
크롬광석. 사진=아장스코팽(AGENCERCOFIN닷컴

2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국제크롬개발협회(International Chromium Development Association, ICDA)는 올해 2분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국가들이 봉쇄령을 시행하면서 이에 따른 크롬 생산량과 소비량이 타격을 입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크롬 생산 선도국은 남아공, 터키, 카자하스탄, 인도,러시아 등이었다. 

올해는 세계 경제 침체, 국가 봉쇄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너지 문제,  인도의 광산 경매 등으로 남아공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크롬광석과 합금인 페로크롬의 수요 감소와 크롬광석과 페로크롬 감산으로 시작했다.

수요는 스테인레스강 제품을 퐇마한 하류부문 가치 사슬의 수요 부진 속에 감소했다.

세계 크롬 생산량. 단위:1000t, 사진=스터티스티카
세계 크롬 생산량. 단위:1000t, 사진=스터티스티카

 

크롬광석과 페로크롬 생산은 올해 2분기에도 하향 추세를 계속했다. 2분기 페로크롬 생산감소는 1분기보다 덜 중요하다고 마이닝위클리는 지적했다. 

세계 최대 페로크롬 생산국인 중국의 1분기 생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2분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생산은 2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남아공의 크롬광석 생산량은 지난 7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2.5% 감소하면서 전체 광물 생산량 9.1% 감소에 -1.4% 포인트를 기여했다.

그러나 1분기에 영향을 받지 않은 크롬광 생산국들은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봉쇄령 조치로 2분기 생산량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현상은 봉쇄령 조치 완화 이후에도 정상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ICDA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현 단계에서는 크롬 생산과 소비량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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