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코발트"배터리용 코발트 소멸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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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코발트"배터리용 코발트 소멸되지 않을 것"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9.2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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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흑연 코발트 없는 미래 전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흑연과 코발트 없는 미래를 전망했지만 북미 유일의 코발트 정련소를 보유한 캐나다의 퍼스트코발트는 "코발트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터리에서 필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코발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코발트 정련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트렌트멜 퍼스트코발트 최고경영자(CEO). 사진=퍼스트코발트
트렌트멜 퍼스트코발트 최고경영자(CEO). 사진=퍼스트코발트

트렌트 멜(Trent Mell) 퍼스트코발트 CEO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수년간 배터리용 코발트 비중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안전성 있는 배터리와 배터리 셀 수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는 쉽지 않은 난제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비용을 낮추면서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코발트 함량을 낮추는 것을 선택했다면서 이는 모든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배터리의 진화 추세이며 니켈과 코발트, 망간(NCM) 양극재가 여전히 지배적인 화학물질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와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내 전자 이동 거리를 줄여 수명과 효율을 높이거나, 모듈을 없애고 바로 배터리팩으로 만드는 기술 등을 비롯해 환경 문제 논란이 있는 코발트 대신 니켈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 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배터리 생산공정을 단순화하고 공장의 효율성을 높여 같은 면적 대비 두 배가량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지금보다 56% 낮추겠다고 밝혔다.

퍼스트코발트 온타리오주 정련공장 전경
퍼스트코발트 온타리오주 정련공장 전경

멜은 "테슬라의 경쟁사들은 대부분 NCM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O는 조사보고서에서 코발트를 없애면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나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변화가 머스크가 배터리 데이에 한 가장 중요한 발표라고 강조했다.

퍼스트코발트가 생산한 황산코발트. 사진=퍼스트코발트
퍼스트코발트가 생산한 황산코발트. 사진=퍼스트코발트

 최근 '제로 코발트 배터리 계획'을 발표한 테슬라는  자사의 전기차 비용을 3년 이내에 약 2만 5000달러로 낮추기 위해 자체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코발트는 그러나 신규 배터리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며 테슬라는 최근 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는 배터리데이 당시 선언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n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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