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전기차' 두 마리 토끼 잡은 현대차 질주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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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전기차' 두 마리 토끼 잡은 현대차 질주 어디까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0.10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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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가 18만500원, 증권가 목표가 20만~25만원 가시권

현대차 주가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투자자 신뢰증가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증가, 수소차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현대차가 BBIG 종목을 뛰어넘는 주도주가 될 것인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증권업계는 목표가를 20만~25만원을 제시했는데 8일 종가를 보면 이미 가시권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현대차가양산해 스위스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항구에서 수송선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양산해 스위스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항구에서 수송선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차

10일 현대차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고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를 잡겠다는 현대차 전략이 주효하면서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차의 주가는 18만500원을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8조5671억 원으로 7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나 상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올해초 현대차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부품의 원활한 조달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조업중단 등 많은 우여곡절을 수차례 겪어야 했다. 

지난해 말 12만500원이었던 현대차의 주가는 3월 6만5900원 까지 추락했고,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해 말 6위에서 3월에는 10위까지 밀려났다.  

증권시장에서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플랫폼, 게임 등이 주도주를 형성하면서 달려나가기 시작했고, 자동차는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정의선 현대그룹 이사회 의장 겸 수석 부회장
정의선 현대그룹 이사회 의장 겸 수석 부회장

3월 현대차의 위기가 크게 부각될 무렵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시장에 반전을 시그널을 보냈다.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4월 5.5% 뛰고 5월 4.7% 상승한 뒤 6월 0.3% 하락했다가 7월 29.5%, 8월 39.5%, 9월 1.1%, 10월 1.1%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과 8월 여름에 가장 뜨거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반기인 7월 이후로는 상승세를 4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고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를 잡겠다는 현대차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현지 전달식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인도했고, 향후 2025년까지 1600대, 2030년까지 2만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려고 하고 있다.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스위스 시장 공급은 '수소전기 대형 트럭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차량 판매 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Pay-Per-Use)하는 신개념 수소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질 방침이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디지털충전솔루션(DCS)과 손잡고 16만 개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차지 마이 현대'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유럽 전역의 공공 충전소를 대상으로 하며 RFID 기술을 통합한 카드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수소차 부문에서는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고, 2020년 스위스에 수소트럭을 수출하며 수소전기차 영역을 확대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주가가 앞으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 지가 증권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는 이미 20만~25만 수준까지 올라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으로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겠지만,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하반기는 경쟁업차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숙 기자  kontr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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