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北 신형 방사포, 패트리엇·천궁으로 방어 가능"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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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北 신형 방사포, 패트리엇·천궁으로 방어 가능" 진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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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한 열병식에서 공개한 대구경 방사포 등 대남 무기체계를 대량 공개함에 따라 우리군도 패트리엇과 천궁 등 방공 전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군이 보유한 것과 같은 패트리엇 GEMT. 사진=레이시온
한국군이 보유한 것과 같은 패트리엇 GEMT. 사진=레이시온


북한은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600㎜급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탄도미사일,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로 불리는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을 등장시켰다.

공군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적 탄도탄 전방위 탐지, 추적 능력과 작전통제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요격체계 추가 확보 등을 통한 요격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군은 우선 기존 2기의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에 더해 신형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2기 추가 확보하고 탄도탄 작전통제소도 성능 개량을 하기로 했다.

패트리엇 미사일과 천궁 지대공 미사일. 사진=국방부
패트리엇 미사일과 천궁 지대공 미사일. 사진=국방부

이와 함께 항공기 요격용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을 개량한 탄도탄 요격용도 도입한다. 총 1조119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7개 포대를 전력화 할 예정이다.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도 2024년까지 연구개발을 완료해 장거리 지역방공과 탄도탄 방어능력을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전력화 시기는 2027~2028년이 될 전망이다.

또 패트리엇 체계도 계속 보강한다. 한국은 2010년 독일제 중고 패트리엇 2개 대대 8개 포대를 도입했다.1개 포대는 6개 발사차량, 발사차량당 미사일 4발이 장착돼 있는 것이다. 2012년 7600억 원을 들여 PAC-2 ATM을 GEM-T(유도성능개량탄)으로 개량,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요격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현재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PAC-2 GEMT, PAC-3 CRI 등 패트리엇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PAC-3 CRI는 전술탄도미사일, 항공기, 순항미사일 요격능력을 갖고 있다,.

공군은 이들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업그레이드 하고  속도와 요격고도가 개선된 PAC-3 MSE 탄도 전력화 할 예정이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한 신형 방사포 대응 관련 질의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체계와 M-SAM 전력 등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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