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 방사포, SDB-II 스톰브레이커가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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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대형 방사포, SDB-II 스톰브레이커가 사냥한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0.17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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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표적 사냥 사거리 최대 72km 소구경활동탄..F-15E 사용 승인

북한이 지난 10일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다양한 초대형 방사포를 공개했다. 구경은 400mm에서 600mm이며, 사거리가 400km 이상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 정도 거리면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으며 특히 스텔스 전투기 F-35가 배치돼 있는 청주 공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군의 대비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답은 해외에서 나왔다.

SDB-2. 사진=더 드라이브
SDB-2. 사진=더 드라이브

바로 이동식 표적도 타격할 수 있는 소구경폭탄(SDB)-II 즉 '스톰브레이커'가 그것이다. SDB-I은 고정 표적을 타격하지만 SDBII는 이동식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것이다. 사거리는 SDB-1이 110km, SDB-II가 72km에 이른다.  

현재 한국 공군은 SDB-I을 장비하고 있는 만큼 장거리에서 북한의 고정된 다연장로켓을 파괴할 수 있지만 SDB-II이 도입된다면 쏘고 진지를 바꾸는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때려잡는 데 가장 적합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6연장 대구경 방사포. 사진=더드라이브
북한의 6연장 대구경 방사포. 사진=더드라이브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GBU-53/B 스톰브레이커(StormBreaker) 활강폭탄 즉 SDB-II의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사용을 지난 13일 승인했다.  스트라이크 이글은 한국 공군의 F-15K와 같은 형의 전투기다.

SDB는 '소구경폭탄(Small Diameter Bomb'을 뜻하는 영어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정밀 활강 유도 폭탄을 말한다. SDB-I은 GBU-39, SDB-II는 GBU-53/B라고 부른다. 

SDB-I은 GPS 유도 방식인 반면 SDB-II는 레이저 유도를 추가해서 이동중인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SDB-I의 비행거리는 110 km, 이동식 목표물에 대한 SDB II의 사거리는 72km로 알려져 있다. SDB-II는 거친 환경과 기후 조건에 상관없이 주야간 고정 표적과 이동식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인 셈이다.

F-15E 스트라이크이글 전투기에 장착된 SDB-II. 사진=더드라이브
F-15E 스트라이크이글 전투기에 장착된 SDB-II. 사진=더드라이브

SDB-II는 길이 176cm, 지름 15~18cm, 무게 93kg이며 탄두중량은 48kg이다.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생산한다.

방산업체 보잉이 개발, 생산한 SDB-I은 GBU-69B 자유낙하식 폭탄에 BRU-61A 전용 장착대(캐리지), 미션 임무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폭탄은 길이 1.8m, 지름 19cm, 무게 122kg이다. 탄두는 고폭탄과 파편탄, 관통탄 등을 장착한다. 관통능력은 강화콘크리트 3피트 이상 즉 1m 수준이다.

BRU-61A SDB 전용 장착대는 길이 3.6m, 너비 40.6cm,높이 40.6cm이며 자체 무게는 147kg이다. 폭탄을 장착한 무게는 634kg이다. SDB 4발을 탑재할 수 있는 이 장착대는 1000파운드나 2000파운드 폭탄 하나를 대체하고 타격할 목표롤 네 배로 늘리는 이점이 있다. F-15는 전용 장착대를 사용하면 최대 28발의 SDB-II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4발 전용 장착대에 장착된 SDBI. 사진=보잉
4발 전용 장착대에 장착된 SDBI. 사진=보잉

SDB-II는 적외선 영상, 밀리미터파 레이더, 반능동 레이저 유도 방식 등 세 가지 유도방식을 사용해 지정된 표적을 타격한다.

SDB-II는 발사고도에 따라 GPS 지원, 관성 유도 방식을 따라 최대 69마일을 활강비행해 표적을 타격한다.
 
미공군은 F-35 스텔스 전투기 3종에 스톰브레이커를 통합할 계획이다. F-15와 F-35는 한국 공군도 도입한 항공기인 만큼 SDB-II 스톰브레이커 폭탄의 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공군은 다량의 SDB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방산업체 보잉에 2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SDB 폭탄 계약을 부여했다. SDB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벨기에, 일본, 이스라엘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는 정밀 활강 유도 폭탄이다.  보잉은 최근 미국 국방부와 7개국 고객을 위해 SDB를 생산하는 22억4000만 달러 규모 7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공군이 도입한 F-15K는 최대 20발, F-35 스텔스 전투기 내부무장창에 좌우에 각각 4발씩 8발을 장착할 수 있다. 스텔스 성능에다 무장능력이 배가된다면 F-35 스텔스 전투기의 전투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은 F-35외에 대량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F-15K 58대, F-16 170여대 등 북폭 능력이 있는 전투기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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