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머티리얼, 베트남 마산그룹 텅스텐 광산1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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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머티리얼, 베트남 마산그룹 텅스텐 광산10% 인수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0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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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MMC)이 베트남대기업 마산(Masan)그룹의 광업 자회사(MTH)의 지분 10%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뉴파오 텅스텐 광산의 두 번째 주주로 등극했다. 텅스텐은 초경합금 공구와 전차 포탄의 관통자의 핵심 소재 원료로 쓰인다. 마산그룹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PENM파트서, 그리고 한국  SK그룹이 투자한 회사다. 

베트남 마산그룹 자회사인 MHT의 생산라인 전경. 사진=ㅣㅁ디어아웃리치닷컴
베트남 마산그룹 자회사인 MHT의 생산라인 전경. 사진=ㅣㅁ디어아웃리치닷컴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com)과 디에셋닷컴 등 투자관련 해외매체들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일본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마산그룹 광산 자회사 마산 하이테크 머티리얼 코퍼레이션(MHT) 지분 10%를 9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HT는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 성의 성도인 타이응웬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머티리얼은 마산 하이테크 머티리얼 코퍼레이션(MHT)이 발행한 신주 1억1000만주를 95억 엔에 인수한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전략적 투자는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인수로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세계 유수의 텡스텐 광산 중 하나인 뉴 파오(Nui Phao) 광산을 보유한 MHT의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된다. 

베트남 누이 파오에 있는 MHT 소유 다금속광산의 화학물질 처리공장 조감 사진. 사진=미디어아웃리치닷컴
베트남 누이 파오에 있는 MHT 소유 다금속광산의 화학물질 처리공장 조감 사진. 사진=미디어아웃리치닷컴

미쓰비시머티리얼측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MHT와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에는 MHT의 글로벌 기반을 활용한 텅스텐 재활용 사업의 공동 운영 설립에 대한 논의, 고품질 텅스텐 분말 제조를 위한 기술 제휴 뿐만 아니라 중류 텅스텐 사업의  협력 등도 논의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초경합금 공구의 원료로 텅스텐을 안정되게 조달하기 위해 이러한 자원을 활용할 것이며 MHT와 협업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실행해 이러한 사업의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마산자원공사'로 설립된 MHT의 주요 사업분야는 텅스텐 가공, 텅스텐 분말 생산, 텅스텐과 기타 광석 재활용이다.

지난 6월 MHT의 100% 자회사인 마산 텅스텡 유한책임회사(Masan Tungsten Limited Liability Company)는 독일 H.C. 슈타르크 그룹의 텅스텐 사업을 인수하기위한 법적 조치를 완료했다.

시바타 마코토 MMC 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텅스텐산업을 성장전략의 주요 축 중의 하나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협력이 우리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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