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4265억1000만달러…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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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 4265억1000만달러…역대 최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1.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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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59억6000만달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265억 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 달 사이에 59억6000만 달러 늘어난 덕분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달러로 전달 말에 비해  59억6000만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올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 증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3조1426억 달러이며, 이어 일본(1조3898억 달러), 스위스(1조153억 달러), 러시아(5834억 달러), 인도(5447억 달러) 등의 순이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836억6000만달러(9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과 금은 각각 305억1000만달러(7.2%), 47억9000만달러(1.1%) 규모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1억9000만 달러(0.7%),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43억6000만 달러(1.0%)로 나머지를 점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2016년 말 3711억 달러, 2017년 말 3892억 7000만 달러, 2018년 말 4036억 9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4088억 2000만 달러를 찍었다. 올들어서는 176억 9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말에 비해서는 372억 4000만 달러가 불어났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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