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일자리 64만개↑…실업률 6.9%로 급락
상태바
미국 10월 일자리 64만개↑…실업률 6.9%로 급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07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떨어지고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졌다.이에 따라 미국 의회내에서는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비농업 전월대비 일자리 증가 추이. 사진=노동부/CNBC
미국 비농업 전월대비 일자리 증가 추이. 사진=노동부/CNBC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63만8000개 늘어났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9월 증가분(67만2000개)보다 작지만 시장 전망치(53만개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은 6.9%로 9월 7.9%에서 무려 1%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 시장 전망치는 7.7%였다. 

미국 실업률 추이.사진=미국 노동부/CNBC
미국 실업률 추이.사진=미국 노동부/CNBC

일자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여가와 접객분야에서 27만1000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중 바와 식당에서 19만2000개 늘어났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20만 8000개 늘었고 전자와 가전 제품 가게 3만1000개를 포함해 소매분야가 10만 4000개 증가했다. 

이번 일자리 증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12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수준으로 치솟았다.

실업률이 한 달 만에 1% 포인트 급락하면서 미국 공화당에서는 경기부양책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는 "이는 더 작은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필요함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