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수출 11.4%늘어…19개월 사이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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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수출 11.4%늘어…19개월 사이에 최고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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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국제교역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더도 1단계 대미 무역협상 결과가 부드럽게 인행되면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19개월 사이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0월 수출 증가율이 19개월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은 중국의 컨테이너 수출선박.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의 10월 수출 증가율이 19개월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은 중국의 컨테이너 수출선박.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의 세관인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10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4%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등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0월 수출 증가율은 난 8월(9.5%)과 9월(9.9%)을 웃도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 9.3%도 뛰어 넘은 것이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계속 회복하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산 의료용품 수요 증가와 제조업 상황 악화 등이 중국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 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9월 수입 증가율 13.2%나  시장 예상치 9.5%보다는 낮지만,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국의 10월 무역수지는 584억4000만 달러(약 65조5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9월 흑자 370억 달러(약 41조4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 역시 9월의 307억5000만 달러에서 313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최고치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미중 교역은 3.9% 증가하고 무역수지 흑자는 3% 증가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3.6% 증가한 2조 4800억 위안, 수입은 5.2% 증가한 7256억 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 증가한 1조 7500억 위안을 나타냈다.

전체 교역액은 3조 2000억 위안(4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교역액은 7%, 유럽연합(EU) 교역액은 3.5% 각각 증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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