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10원 1년11개월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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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10원 1년11개월만 최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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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일 달러당 1110을 기록했다.  1년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장중에는 1110원 아래로 내려갔다. 달러 가치의 하락, 원화 가치의 상승은 달러 표시 수출품 가격을 높여 우리경제의 견인차인 수출에는 부정의 영향을 주지만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원자재 수입 가격을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원달러 환율이 11일 1110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100달러 지폐. 사진=리테일에프에스프로
원달러 환율이 11일 1110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100달러 지폐. 사진=리테일에프에스프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에 비해 5.1원 내린 달러당 1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1115.1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해 오름세로 출발한  환율은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여기저기서 물량이 나오자 추격매도 물량까지 쏟아졌다.

위안화와 아시아통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1% 넘게 급등하며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매도 물량을 시작으로 추격 매도 물량까지 많았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롱 포지션(달러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는 분위기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외환당국 경계감은 여전하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락 속도가 빨라 일부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하락 추세는 여전할 것으로 봤다. 원·달러의 다음 지지선은 1100원이 될 것을 보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과  추격 매도세, 위안화와 아시아통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 등 복합 요인에 장중 1110원이 깨지기도 했다"면서 "당국 매수개입이나 구두개입 경계감은 있지만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거나 반응하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1.35%(33.04포인트) 오른 2485.87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5월3일(2487.25)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360억7700만 원어치를 매수해 5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정숙 기자 kontr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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