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펑, 영국 바카노라리튬사 멕시코 광산 지분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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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펑, 영국 바카노라리튬사 멕시코 광산 지분 대폭 늘린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14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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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이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간펑(赣锋锂业, Ganfeng)이 영국 상장사인 캐나다 광산회사 바카노라리튬이 멕시코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노라 프로젝트의 지분을 대폭 높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카노라리튬은 한화가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캐나다 광산회사 바카노라미네럴스 직원들이 공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카노라리튬
캐나다 광산회사 바카노라미네럴스 직원들이 공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카노라리튬

본사가 중국 장시성에 있는 간펑리튬은 호주와 아르헨티나, 캐나다 광산에 투자했으며 중국에 연간 7만t의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카노라리튬은 멕시코 서북부 소노라주 주도인 에르모시요에서 북동쪽으로 190km 떨어진 소노라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리튬광석 가공을 위한 탄산리튬 파일럿 플랜트를 건립하고 있다.

14일 광산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캐나라 광산업체 바카노라미네럴스의 소노라 프로젝트에 2180만 파운드(미화 2900만 달러)를 투자해 보유지분을 22.5%에서 50%로 늘리기로 했다. 간펑리튬은 또 바카노라 프로젝트 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다.

바카노라리튬 경영진. 사진 가운데 안경낀 사람이 마크 호넨 회장, 맨 오른쪽이 피터 섹커 최고경영자(CEO). 사진=바카노라리튬
바카노라리튬 경영진. 사진 가운데 안경낀 사람이 마크 호넨 회장, 맨 오른쪽이 피터 섹커 최고경영자(CEO). 사진=바카노라리튬

바카노라 측은 "이번 투자는 오는 2023년 시작할 소나라 프로젝트 개발에서 '큰 이정표'"라고 밝혔다.

바카노라는 내년 상반기에 소노라에서 현장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노라광산은 최대 연간 3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상장사인 바카노라리튬 계열사인 바카노라미네럴스 직원들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카노라리튬
영국 상장사인 바카노라리튬 계열사인 바카노라미네럴스 직원들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카노라리튬

간펑의 회장 대리인 왕샤오센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바카노라와 소노라 리튬 프로젝트와 관련해 2년여간 작업해왔다"면서 "세계 최상급 리튬 프로젝트에 지분을 늘려서 기쁘다"고 말했다.연간 1만7500t의 리튬 초도 양산을 위한 바카노라의 자금조달 요구액은 약 4억2000만 달러이며 간펑은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바코노라는 RK마인파이낸스에 약 1억50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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