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호주 자주포 사업 수주 위해 콩스버그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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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 자주포 사업 수주 위해 콩스버그와 제휴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1.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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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 수주를 위해 노르웨이 방산업체인 콩스버그와 손을 잡는다.

K9 '썬더'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K9 '썬더'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호주법인(HDA)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 1단계에서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레일리를 C4(명령·제어·통신·컴퓨터)를 K9 자주포와 K10에  탄약운반장갑차에 통합하는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고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와 제인스가 전했다. 

콩스버그는 한화디펜스의 K9과 K10의 디지털 아키텍쳐와 화력통제체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앞으로 호주용 K9과 K10의 전술 통신 체계와 전투 관리 시스템 통합을 맞는다.

한화디펜스는 콩스버그가 만든 오딘(ODIN) 화력지원체계를 장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군과의 자동방향탐지장치(ADF) 상호운용성 향상을 가져올 예정이다.

한화디펜스와 콩스버거는 앞서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와 K10 탄약보급장갑차 프로그램,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K9 차량 납품 과정에서도 서로 협력했다.

호주 정부는 '랜드 8116 기동화력' 관련 사업에 따라 k9  '헌츠맨' 30문과 탄약운반차 k10 15문을 조달할 계획이며 한화디펜스를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호주정부는 내년 3월 호주연방의회에 정식 보고된 뒤, 내년 하반기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빅토리아주 그레이터질롱 지역에 설립한 생산시설에서 자주포를 생산할 계획이다.

K9 '썬더'는 구경 155mm, 52구경장 8m 장포신을 채택한 자주로포 급속 사격시 15초에 1발, 분당 6발을 3분간 지속 사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사거리는 40km이다. 10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해 47t의 육중한 자주포를 최고시속 67km 달리게 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3일 20년 만에 전력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 육군에는 1100여 문(제인스는 1300여 문)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는 터키 280여문, 인도 100문, 등 570여문에 수출됐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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