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대두(콩) 수입 1억t, 신기록 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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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대두(콩) 수입 1억t, 신기록 달성할 듯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1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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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대두(메주콩) 수입이 1억t에 이르러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미국 대두 수출 관련 단체의 전망이 나왔다.세계 최대 콩 수입국인 중국은 콩을 돼지 등 가축 사료용과 두부와 콩기름 등 식자재 원료로 많이 수입하고 있다. 

중국 창고에 쌓여 있는 수입 콩자루. 사진=SCMP
중국 창고에 쌓여 있는 수입 콩자루. 사진=SCMP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agriCENSUS)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대두수출협회(USSEC)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USSEC는 미국 콩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업계 행사인 '세계 곡물 컨퍼런스(Global Grains Conferrence)' 행사에서 중국이 신종코로나아비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세계 수요 약세와 미국과 중국간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에도 올해 1억t의 대두를 수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관세청인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017년에 수입된 9554t 기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수준의 콩을 통관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USSEC의 장샤오핑(Zhang Xiaoping) 이사는 "올해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9800만t 이상, 아마도 1억t에 근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들어 10월까지 이미 8320만t의 대두를 수입했다.

애그리센서스는 11월과 12월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각각 평균 ​​900만t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회사 S&P글로벌 플랏츠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대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10월 869만t의 콩을 수입했다. 

미국 농무부는 10월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10월~21년 9월 말까지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역대 최대인 1억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돼지 농가의 사육장.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돼지 농가의 사육장.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의 대두 수입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상품 수요 감소를 배경으로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후 중국의 돼지 생산 부문이 통합되면서 대두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장 이사는 코로나19가 중국의 돼지 고기 시장과 동물 사료 수요에 제한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하고 "ASF가 주요 요소"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돼지사육두수는 지난 8월 전년 동월에 비해 31.3% 증가했다. 특히 암퇘지 사육두수는 37% 이상 증가했다. 암퇘지 총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전의 80% 수준에 이르렀다.

애그리센서스는 소규모 농민들이 ASF에 따른 재정 손실 탓에 시장을 떠나면서 향후 5 년 동안 중국 돼지 생산량의 60% 이상을 규모큰 농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그리센서스는 음식물 쓰레기를 돼지에게 먹이는 소규모 농장 대신 규모가 큰 농장이 동물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대두를 수입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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