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차기 전차로 K2 흑표나 독일 레오파르트 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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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차기 전차로 K2 흑표나 독일 레오파르트 택일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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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차기 주력 전차로 K2 흑표 전차나 독일제 레오파르트2A7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로템은 K2 흑표 전차를 폴란드 육군의 차기 전차로도 제안해 놓은 만큼 폴란드와 노르웨이에서 잇따라 수출 낭보가 날아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노르웨이는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명품 자주포 K9을 수입한 나라여서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게다가 K2는 한국 육군에 실제 배치된 반면, 레오파라트2A7은 독일 연방군에 제안된 상태일 뿐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을 추진중인 K2 흑표 전차. 사진=국방부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을 추진중인 K2 흑표 전차. 사진=국방부

육상 무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은 18일(현지시각)  내년도 예산승인을 받기 위해 차세대 전차 구매계획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노르웨이는 9가지 옵션을 검토했으나 결국 두 가지 대안을 택했는데 그 중 하나는 신형 전차 플랫폼을 획득하는 것이고 하나는 현재 노르웨이 육군이 사용중인 레오파르트2의 성능을 개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군은 결국 전자 즉 신규조달하기로 결정했는데 한국의 K2 흑표전차와 독일 레오파르트2A7이 경쟁후보에 올랐다. 최종 낙점된 전차는 2025년부터 노르웨이군에 인도된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한국과 독일 정부와 협상을 개시했다고 아미레커그니셧닷컴은 전했다. 협상에는 산업협력과 노르웨이 방산제품의 한국과 독일 시장 접근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노르웨이 육군은 현재 약 50대의 레오파르트2A4NO를 보유하고 있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성명에서 네덜란드에서 중고로 도입한 기존 레오파르트 전차는 신세대 전차포탄에 대해 내부를 보호하고 각국 육군에 도입된 네트워크 중심 체계에서 작전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K2 전차는 120mm 55구경장 활강포, 12.7mm 기관총과 7.62mm 동축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1500마력의 강력한 디젤 엔진을 탑재해 포장도로에서 최고시속 70km,야지에서 50km로 달릴 수 이다. 복합장갑에 폭발반응장갑으로 보호한다. 자동장전 장치를 장착해 승무원 3명만이 탑승한다. 길이 10.7m, 너비 3.6m, 높이 2.4m에 무게는 55t이다. 낮고 가볍운 몸집이다. 항속거리는 450km다. 

적외선화상경보시스템, 발전된 능동형 연막탄 발사기, 레이더와 적외선 스텔스시스템, 운동에너지탄 방어용 장갑 시스템을 도입해 생존성을 높였다. 사격통제장치는 목표물의 자동획득과 자동추적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차 차체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포신과 포탑을 움직여 목표물 조준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레이저 거리측정으로 목표물의 거리를 계산하고, 포탄이 날아가는 탄도를 예측하여 발사각을 조정하는 탄도보정이 자동화돼 있다.

레오파르트2A7은 독일 KMW가 네덜란드가 보유한 레오파르트2A6를 기반으로 최신 장갑과 시가전을 위한 특수장비를 추가한 전차다. 120mm 55구경장 활강포와 7.62mm 동축기관총과 12.7mm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다. 승무원은 3명이다. 조종수는 앞쪽 오른쪽, 전차장과 포수는 포탑 오른쪽과 왼쪽에 탄다.

화생방방호능력과 파워팩예열기, 화재진화기, 열영상체계, 전차장용 파노라마 조준기 등을 갖췄다.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총류탄을 방어할 수 있는 장갑을 장착했다고 한다. 전차 차에는 부가장갑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길이 10.97m, 너비 3.81m, 높이 3.64m에 무게는 64.5t이지만 최고시속 70km로 주행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450km다. 

독일 레오파르트2A7 전차.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독일 레오파르트2A7 전차.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노르웨이 국방부는 동시에 두 종류의 신형 전차 즉 현대로템의 K2 흑표와 독일 신형 레오파르트2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펜스24는 노르웨이 국방부는 현재 보유한 탱크는 충분한 성능 현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최신 레오파르트 전차를 대안 중 하나로 결론 지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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