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9월 말 34.4%...총외채 51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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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9월 말 34.4%...총외채 5110억 달러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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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 통계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율과 단기외채 비중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외채는 5110억 달러, 단기외채는 1441억 달러로 집계됐다.한미통화스와프 자금 상환이 이유로 꼽혔다.

9월 말 기준 대외채권 채무 현황. 사진=한국은행
9월 말 기준 대외채권 채무 현황. 사진=한국은행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준비자산)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34.3%, 대외채무 중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 비중은 28.2%로 6월 말 대비 각각 3.3%포인트와 2.5%포인트 하락했다.

단기외채는 6월 말 1543억 달러에서 9월 말 1441억 달러로 줄었다. 한은은 한미통화스와프 (swap)자금이 상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19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비상상황을 맞을 때 두 나라가 서로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이 계약을 통해 미국에 원화를 맡기고 대신 달러를 공급받고 있다. 만기는 내년 3월.

단기외채 비중은 1997년 외환위기 때 48%까지 치솟았다가 안정된 이후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3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51.7%까지 올랐다. 최근 몇 년간은 20% 후반으로 낮아졌지만, 지난해부터 29%~30% 사이를 오가고 있다.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6월 말보다 195억 달러 많은 9724억 달러로 집계됐다. 단기 대외채권은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증가(98억 달러) 등에 힘입어 109억 달러 늘었고, 장기 대외채권도 증권사·자산운용사·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의 채무상품 직접투자 확대(45억 달러)와 함께 86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외채)도 5031억 달러에서 5110억 달러로 79억 달러 늘었다.만기 1년 이상인 장기외채는 3669억 달러, 단기외채는 1441억 달러다. 장기외채는 181억 달러 증가한 반면, 단기외채는 102억 달러 오히려 줄었다.

대외채무는 일반정부 1128억 달러, 중앙은행 261억 달러, 예금취급기관 2187억 달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기타부문 1534억 달러 등이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614억 달러로 6월 말(4498억 달러)보다 116억 달러 불었다.

9월 말 현재 한국의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6월 말보다 660억 달러 많은 1조806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증권투자는 미국 등의 주가 상승과 지분증권 투자 확대(354억 달러)의 영향으로 383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조2530억 달러로 662억 달러 늘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5531억 달러로, 6월 말(5532억 달러)보다 1억 달러 줄었다.

이정숙 기자 kontr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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