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유량 감소?..원유채굴기 9주 만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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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유량 감소?..원유채굴기 9주 만에 줄어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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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유채굴기가 지난주 5개 줄었다. 이로써 8주 연속 이어진 증가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의 산유량은 최근 하루평균 1090만 배럴을 유지했는데 앞으로 감소할 것임을 예고한다. 국제유가에는 호재다. 통상 원유채굴기 숫자는 원유 생산의 대리지표로 읽힌다.

미국 노스다코다주의 한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헤스코퍼레이션
미국 노스다코다주의 한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헤스코퍼레이션

미국의 석유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유전정보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는 지난 13일 가동중인 원유채굴기가 지난주 5개 줄어든 231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스채굴기는 3개가 늘어나 전체 채굴기 숫자자는 한 주 동안에 2개 줄어들었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 가스 채굴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3개가 감소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계속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3일로 끝난 주간 산유량이 하루평균 109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산유량은 1110만 배럴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캐나다의 채굴기 숫자는 12개 증가해 총 101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36개 준 것이다.

이날 베이커휴즈의 원유채굴기 숫자 공개에 앞서 종료된 원유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42.4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계약이 종료된 12월 인도분은 0.98%(0.41달러) 오른 42.15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1.3%(0.59달러) 오른 배럴당 44.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은 지난 주 한 주동안 약 4% 상승했다.

그러나 WTI유가는 올들어 24.95% 하락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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