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안 좋은데 코스피는 사상 최고 2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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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안 좋은데 코스피는 사상 최고 2602.59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1.2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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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투자자가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2015~20년 코스피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2015~20년 코스피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1.92%(49.09포인트)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종가기준으로 그동안 코스피 최고가는 지난 2018년 1월 29일에 세운 2598.19이다.  이날 2602.59로 마감하며 2년 10개월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0년 11월23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한국거래소
2020년 11월23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코스피는 장중 2604.92까지 오르면서 장중 역대 최고치(2018년 1월 29일 최고가 2607.10)도 갈아치웠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13거래일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9885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는 각각 592억 원, 8740억 원을 내다팔았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2540억 원, LG화학 1301억 원, SK하이닉승 889억 원 순으로 많이 샀다.반면, 드림텍 89억 원, HMM 76억 원, 디피씨 66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은 성전자 412억 원, 셀트리온 259억 원, SK하이닉스 20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중공업 175억 원, SK이노베이션 124억 원, F&F 107억 원 순으로 많이 팔아치웠다.

개인은  삼성중공업 202억 원, F&F 131억 원, 대한해운 10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2600억 원, LG화학 1436억 원, SK하이닉스 1053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억6254만 주, 거래대금은 15조510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3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05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3.11포인트) 오른 873.2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IT대장주 삼성전자 4.33% 올랐다. SK하이닉스도 3.31% 올랐다. LG화학 3.31%, 삼성SDI 2.14%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이 2조8000억 원대 공급 계약 수주 소식에 15.69% 급등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0.72%, 삼성에스디에스 0.56% 등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 김주용 팀장은 팀장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환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기조 유지, 백신 개발 가시화 등으로 주식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확산, 우리정부의 성공적인 방역과 정책 부양, 동학개미 신드롬 등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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