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 사상 첫 3만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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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지수 사상 첫 3만돌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1.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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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1만2000 재탈환…코로나 백신, 미 정권이양 뉴스 등이 호재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의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을 넘어 마감했다. 거래소 직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
24일 뉴욕증권거래소의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을 넘어 마감했다. 거래소 직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

24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54%( 454.97포인트) 상승한 3만46.24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장중은 물론 마감 기준으로 3만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017년 1월 2만을 넘은 지 불과 3년 10개월 만에 다시 3만 고지에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와 1.3% 상승한 3645.41과 1만2036.79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은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이며 나스닥은 지난 9월 1만2000을 넘은 지 3개월여 만에 다시 1만2000고지를 탈환했다.

CNBC 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가 시작되며 정치적 불안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재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도 향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희소식이 이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키운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최대 90%라고 발표했다. 

정치, 경제 불확실성 완화는 그동안 부진한 에너지와 금융, 항공 등 가치주들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메이저 석유회사 셰브런은 5%, 아메리칸항공은 9.3%, 델타항공은 6.4%, 투자은행 JP모건은 4.6%, 씨티그룹은 7.1% 각각 올랐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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