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가총액 5400억 달러 돌파…10개월 만에 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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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 5400억 달러 돌파…10개월 만에 5배 껑충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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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마침내 시가총액 5000달러 벽을 뚫었다. 덕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세계 2위의 갑부 자리에 올랐다.

모델X의 테슬라 로고. 사진=야후파이낸스
모델X의 테슬라 로고. 사진=야후파이낸스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과 함께 3% 넘게 폭등한 540.40달러로 출발하며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시총도 커지고 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24일엔 전날에 비해 6.4% 오른 555.38달러, 25일에는 3.35% 오른 574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25일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5440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 재시동을 걸면서 결국 시가총액 5000억 달러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400% 이상 오르면서 자동차 업계 시총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테슬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다.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들과 시가총액 간극을 더 벌일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6일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회가 테슬라를 다음달 21일 S&P5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한 뒤에만 28% 가까이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16일 이후 25일까지 9일 만에 무려 40%나 상승했다. 

증권사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로 1000달러를 제시하면서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포브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포브스

주가 폭등은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도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순 자산평가액이 하루만에 72억달러 폭증해 1279억 달러가 됐다. 

머스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2위 부자 자리에 등극했다. 머스크는 1월만 해도 세계 억만장자 순위가 35위였지만 올들어 순자산 평가액이 1003억달러 폭증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에 이어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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