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마디에 니콜라 주가 1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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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마디에 니콜라 주가 12% 폭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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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JP모건 한마디에 수소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니콜라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의가 지켜질지는 회의적이라고 25일(이하 현지시각) 지적했다. 

니콜라 원 수소전기 트럭. 사진=니콜라모터닷컴
니콜라 원 수소전기 트럭. 사진=니콜라모터닷컴

JP모건 폴 코스터는 분석가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돼야 하는 GM과 니콜라의 합의가 과연 성사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와 GM간 합의 최종 시한은 다음달 3일이다. 양측은 아직 합의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그 때까지 합의 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합의는 무효가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니콜라 주식은 전날에 비해 12.35% 급락한 30.24 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116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장중 최대 16%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6월3일 79.73달러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GM과 니콜라는 지난 9월 발표한 20억 달러 규모의 합의안에서 GM이 니콜라의 전기 픽업트럭 뱃저(Badger) 생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니콜로모터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 사진=니콜라
니콜로모터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 사진=니콜라

코스터는 분석가는 "니콜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속적으로 뱃저 이니셔티브의 비의무성을 부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기에 양측의 합의가 계속 진행될지 회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뱃저 트럭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경우 니콜라의 대형 트럭 구상에 필요한 현금이 모두 고갈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터는 "이 같은 관점에서 GM과 니콜라 모두 재협상에 나설 충분한 동기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니콜라가 뱃저 협력을 중단하기를 원할 수도 있고, GM은 아마도 협력 축소에 따른 보상으로 니콜라 주식을 더 많이 받기를 바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터는 니콜라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34.50달러를 제시해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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