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말레이시아 팜오일 공장 시설 개선에 2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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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 말레이시아 팜오일 공장 시설 개선에 2000만 달러 투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1.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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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장에는 1억 달러 투자

미국의 다국적 곡물 회사 카길이 말레이시아 팜오일 공장 시설 개선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인도네시아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나온 시설 개선 투자다. 이번 투자는 생산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생산기술을 추가하며 연구개발(R&D) 능력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팜오일 생산국이다.

말레이시아 포트 클랑 내 카길의 팜오일 생산 공장 내부.사진=디에지마켓츠닷컴
말레이시아 포트 클랑 내 카길의 팜오일 생산 공장 내부.사진=디에지마켓츠닷컴

카길은 26일(미국 현지시각) 말레이사아 포트 클랑(Port Klang) 팜오일 생산시설 확장과 현대화를 위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는 오는 2022년 2월 완료된다.

카길은 이번 개량으로 이 시설은 상당히 많은 팜모일, 특히 부가가치 가 높은 특수 팜오일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2단계로 진행된다.1단계로 포트 클랑 사이트내 라우린산 오일, 특히 코코넛 오일을 산카길의 웨스트포트 시설로 이전한다. 이는 내년 4월까지 완료된다.

2단계는 포트 클랑 사이트를 팜모일 가공과 파생상품 생산 허브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련공장과 팜오일 분류공정을 업그레이드해 최첨단 시설로 만든다. 이는 2022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포트 클랑 시설 투자로 카길은 고객사들에게 팜 오일 제품에 대한 '원스톱 숍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길 글로벌 식용유 사업부 곤잘로 페첸(Gonzalo Petschen) 대표는 "포트 클랑 시설 확장과 현대화를 위한 투자는 다양한 시장의 우리 고객사들에게 고품질, 고부가가치 특수 팜 솔루션과 첨단 연구개발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카길은 앞서  세계 1위의 팜오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판단(Pandaan) 시설에도 옥수수 기반 전분과 감미료, 동물사료 수요을 충족하기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본은 신규 습식 옥수수 도정공장과 전분 건조시설을 짓는데 투입된다. 신규공장은 앞으로 감미료와 옥수수글루텐깻묵, 옥수수 배아깻묵을 생산한다.

카길 자회사인 소리니 아그로 아시아  코포린도(Sorini Agro Asia Corporindo) 소속인 판단 공장은 1983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건조 전분을 수입해 감미료로 만들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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