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5만 원 갈까...하나금융투자, 목표가 16만 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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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5만 원 갈까...하나금융투자, 목표가 16만 원 제시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2.06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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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종가 11만 5000원,시가총액 83조7203억 원

 SK하이닉스가 11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두달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정문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정문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10월 이전까지만 해도 상승한 달보다 하락한 달이 많았다.그런데 11월 22% 오른데 이어 12월에도 17.9% 상승행진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 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것은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종가는 11만5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언 83조720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20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난 SK하이닉스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제는 3위와 격차를 24조 원 까지 벌려놨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얼마나 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신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14만 원의 근거로 2021년 추정 BPS에 1.7배를 적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의 선행 PBR 1.8배 수준을 감안해 SK하이닉스의 PBR 2.0배까지 적용하면 주가는 16만 원 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SK하이닉스 클린룸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클린룸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하나금융은 하이닉스 목표 주가 상향 이유를 세가지로 들었다. 우선,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설비 정전으로 DRAM 계약가격이 2021년 1분기부터 반등하고 둘째,  이처럼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메모리 업종의 DRAM뿐만 아니라 8인치 시스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후공정 분야까지 전방위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셋째, 그동안 SK하이닉스의 가치 산정 기준인 PBR 배율 하락을 유발한 요인인 경쟁사의 진입과 한국 경쟁사 삼성전자의 DRAM 대규모 증설을 들 수 있는데  중국 경쟁사의 진입이 지연되면서 2014년 이후 상대가치 PBR 하락을 유발한 할인요인 해소된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주가에 따라 시가총액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현재 83조7203억 인데, 대신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14만 원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은 134조 원 수준, 15만 원이면 143조 원, 16만 원이면 150조 원을 넘어선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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