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수상 수중 전력 착실하게 강화하는 일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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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삼략]수상 수중 전력 착실하게 강화하는 일본 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1.04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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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타고급 이지스함 2번함,소류급 11번함 오류함 취역 계획

일본이 수상 전력과 수중 전력을 착실하게 증강하고 있다. 이지스함 1척과 디젤 잠수함 1척을 오는 3월 취역시킬 계획이다. 새로 취역하는 이지스함은 탄도탄 요격 능력을 갖춘 아타고급 이지스함 개량형이다. 이번에 취역하는 소류급 11번함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장치(AIP)를 장착한 최첨단 잠수함으로 꼽힌다.

일본 마야급 이지스함 1번함 마야함.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
일본 마야급 이지스함 1번함 마야함.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

두 함정이 취역하면 일본은 이지스함만 콩고급 4척, 아타고급 2척, 마야급 2척 등 8척에 소류급 디젤잠숳마 11척, 오야시오급 잠수함 9척 등 20척의 재래식 잠수함을 보유하는 해양 강국으로 다시 한 번 명성을 떨칠 전망이다.

4일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레커그니션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3월 아타코급 이지스함 개량함 마야급 1번함과 '마야'함과 소류급 디젤잠수함 11번함 '오류'함을 취역시킬 계획이다.

앞서 일본 조선업체 JMU는 지난해 9월 마야급 이지스함 두 번째 함인 하구로함을 요코하마 조선소에서 진수했다. 하구로함은 내년 3월 취역예정이다. 

마야급 이지스함은 이지스 전투체계와 자동화된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육상표적과 잠수함, 수상함을 공격하고 방어하며 탄도탄과 순항미사일 방어와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야급은 길이 170m에 기준 배수량 8200t, 만배수량 1만500t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아타고급은 기준배수량 4200t,만재배수량 1만t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1노트다. 다기능 견인소나와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다.

또 자동 탐지,추적하는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다. 이 레이더는 동시에 100여개의 표적을 수색하고 추적, 미사일 유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마야함에 탑재되는 이지스 베이스라인 9/BMD 5.1은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자금을 댄 것으로 대공 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고 교전하도록 설계됐다.

마야급은 총 94셀의 수직발사대를 장착하고 있다. 함수에 64개, 함미에 32개의 셀이 장착된다. 이 수직발사대는 SM-2MR 스탠다드미사일과 SM-3 대탄도탄 미사일, RUM-139 아스록 대잠미사일을 발사한다.

소류급 디젤전기 잠수함 오류함. 사진=네이벌테크놀러지
소류급 디젤전기 잠수함 오류함. 사진=네이벌테크놀러지

소류급 잠수함은 세계 최강의 디젤 잠수함으로 꼽힌다. 미츠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이 건조하는 소류급 잠수함은 오야시오급을 개량한 것이다. 2005년 3월 1번함 기골 설치를 시작해 2007년 12월 진수하고 2009년 3월 취역해 10년 만에 12척이 취역한다.

소류급은 길이  m, 너비 9.1m, 흘수 8.4m로 수상 배수량 2947t, 수중배수량 4100t의 대형 디젤 잠수함이다. 선수에 533mm 어뢰발사관 6문을 갖추고 있어 83형 중어뢰, UGM-84C 하푼 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앞서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해 11월 6일 12번째 소류급 잠수함 '토류'함을 진수했다. 토류함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선수에 구형 소나, 측면에 4개의 배열 소나를 장착하고 있어 탐지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소류급 잠수함의 순항거리는 최대 6100마일, 최대 잠항심도는 2132피트다.

최첨단 마야함과 오류함이 취역하면 일본의 수상전력과 수중전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탄도탄 요격능력을 갖춘 이지스함의 배치로 일본의 탄도탄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m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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