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피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 또 경신…2800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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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코스피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 또 경신…2800갈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2.1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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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대감에 11일 2770대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이틀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2800을 가시권을 앞뒀다. 거침없는 하이킥을 연달아 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두 달 사이 14조 원어치의 주식을 팔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곰과 황소가 다투고 있는 한국거래소 조형물. 사진=한국거래소
외국인들이 두 달 사이 14조 원어치의 주식을 팔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곰과 황소가 다투고 있는 한국거래소 조형물. 사진=한국거래소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86%(23.60포인트) 오른 2770.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2755.47)를 넘어선 기록이다.

지수는 전날에 비해 0.28%(7.70포인트) 오른 2754.16에서 출발해 장중 2781.04로까지 상승 폭을 높였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11일 서울 한국거래소 장내에 걸린 전광판이 코스피 2770.06을 가르키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11일 서울 한국거래소 장내에 걸린 전광판이 코스피 2770.06을 가르키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기관이 많이 사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외국인 171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2209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기금은 435억 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이날 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우려가 확대했음에도 백신 관련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붆삭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보다 13만7000명 늘어난 85만3000명(계절 조정치)으로 미국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한국조선해양(6.83%), 삼성물산(5.20%), 삼성생명(4.54%), SK(4.12%), SK텔레콤(3.78%) 등이 크게 올랐고 SK바이오팜(-2.24%), SK이노베이션(-1.31%), LG화학(-1.10%), SK하이닉스(-0.86%) 등이 죽을 쒔다.

업종별로는 보험(3.47%), 유통(3.27%), 통신(3.16%)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0.71%), 의료정밀(-0.59%)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627개, 하락 종목은 222개로,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거래량은 1억1000만주, 거래대금은 18조 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3%(6.74포인트) 오른 928.44에 마감, 2002년 3월 27일(931.0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904억 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 원, 66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씨젠(2.90%), 에코프로비엠(2.75%), 휴젤(1.40%)이 강세였고, 제넥신(-5.05%), 셀트리온제약(-1.37%) 등이 약세를보였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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