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솔루스첨단소재로 새출발…대표 진대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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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솔루스첨단소재로 새출발…대표 진대제 선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2.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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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지주회사 ㈜두산에서 지난해 10월 인적분할한 두산솔루스가 솔루스첨단소재로 새 출발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진대제 회장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진대제 대표는 삼성전자 LSI사업부장 대표이사,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대표이사와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윤석 대표와 진대제 대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두 대표는 연간 2조 매출목표를 제시했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대표이사 회장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대표이사 회장

솔루스첨단소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그룹과의 거래종결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새 주인이 됐다.

진대제·이윤석 대표이사는 이사회 직후 임직원들에게 전한 출범사를 통해 "2025년 내 2조 매출 달성이라는 성장 비전의 탑을 함께 쌓아 올리자"고 당부했다.

새 사명 솔루스첨단소재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첨단소재를 인류의 삶에 연결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전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법인 통합과 전지박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주요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핵심 인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산 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두산솔루스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연산 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두산솔루스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2025년 연산 7만5000t까지 끌어올리고 60년 이상의 개발·양산 기술 노하우로 하이엔드 동박 고부가제품의 장기공급체계를 다각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올레드(OLED) Blue 기능성 소재인 aETL의 시장점유율 1위 공고화와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바이오 사업은 화장품 완제 시장 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한다.

진대제 신임 대표이사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성과와 인수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솔루스첨단소재를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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