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올해 성장률 -1%대, 내년 3.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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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올해 성장률 -1%대, 내년 3.2% 전망”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1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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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부 기재부 차관 거지경제금융회의 주재...자산시장 유동성 집중 경고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1%대'로 사실상 하향조정했다. 자산시장에 유동송이 쏠리는 점을 경고했다.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2차관.사진=기획재정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2차관.사진=기획재정부

김 차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1%를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향조정한 것이다. 

김 차관은 내년에는 3.2% 성장하는 등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차관은 "3대 소비촉진 패키지 등 소비진작책을 추진하고, 코로나로 인한 고용 충격을 극복하고자 고용이 줄어든 기업에 대한 고용증대세액공제 혜택을 유지하고, 10만 청년 일경험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나들며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어려운 고비”라면서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여 총력 대응하고 있으나 감염병 확산세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생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전과 비교하여G20 국가 중 최고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는 주가는 우리 경제가 그동안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희망을 방증한다”면서 “우리 실물경제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방하며위기에 강한 한국경제'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김 차관은 시중 유동성이 자산시장에 쏠리는 데도 경고했다. 김 차관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 환경 속에서 수익률 추구 행위가 강해지면서 자산시장 이상 과열, 양극화 확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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