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새해 화두 '품질·환경·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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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새해 화두 '품질·환경·안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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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최고경영진 '2021년도 중점과제' 논의 화상회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에게 새해 중점 추진 경영과제로 '품질·환경·안전' 화두를 제시했다. 내년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 40여 명은 최근 화상회의에서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된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2021년도에 중점 추진할 경영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행하기로 했다고 LG그룹이 28일 전했다.

화상 회의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봉석 LG전자 사장 등 계열사 CEO, 이번 인사로 새로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 등은 우선 내년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치 않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크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실력 차이는 앞으로 분명해질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구 회장은 또 사업의 성장 방식을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을 키우는 '질(質)'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업의 성장 방식을 ‘질(質)’ 중심의 성장으로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아는 양의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 성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LG그룹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세계 최초의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했다. 사진은 LG화학직원이 실험하는 모습. 사진=LG화학
LG화학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세계 최초의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했다. 사진은 LG화학직원이 실험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아울러 최고경영진 주도 하에 사업 전략을 기민하게 실행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상품기획, 디지털전환(DX) 등 핵심기능의 전문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대형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 5G 등 주력사업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목표 달성에 필요한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와 DX를 활용해 사업 역량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강화하는 등 DX 추진을 계속 가속화하기로 했다.

구 대표는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솔선할 것"을 당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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