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 탄도미사일 요격기술 연구할 전담조직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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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 탄도미사일 요격기술 연구할 전담조직 창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12.2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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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 유도제어 기술 연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탄도미사일 요격기술 연구할 전담조직이 창설됐다.이 조직에는 연구주관기관인 KAIST를 비롯해 서울대, 인하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13개 대학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4개 산업체 124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카이스트에 설치된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 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에 설치된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 사진=카이스트

북한은 한국 전역을 타격권으로 삼는 화성-5형, 화성-6형, 화성-9형의 탄도미사일 외에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 북한판 에이타킴스 미사일 KN-24M, 대구경 방사포 KN-25를 잇따라 시험발사하거나 배치하면서 대남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이들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경우 현재 한국의 미사일 방어망으로 요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대책마련 요구가 많았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광역방어 광역(廣域)방어 특화연구센터'를 KAIST에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방어체계 개발에 필요한 유도제어 기초기술과 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설립운영된다.

이 센터는 KAIST를 중심으로 한 국내 산학연의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갈수록 첨단화하는 탄도탄, 고속 장거리 유도탄 등의 위협요소를 신속·정확하게 식별하고 요격하는 등 미래 방어체계 개발에 필요한 유도 제어와 관련 기반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방사청은 앞으로 2026년까지 107억 원을 투자를 통해  상층 방어 연구실, 고고도 방어 연구실,  공중방어 연구실 등 3개 전문연구실로 구분하여 총 11개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주관기관인 KAIST를 비롯해 서울대, 인하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13개 대학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4개 산업체 124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 방어체계 국방기술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면서 유도제어 기술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당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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