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전자 주가 얼마나 올랐나 보니...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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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전자 주가 얼마나 올랐나 보니...90.14%↑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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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만 주가 57% '폭등'...시가 총액 20조 넘어

지난해 한국거래소에서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중 LG전자가 단연 볻보였다. 한해 동안 무려 9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12월에만 약 57% 상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종목이다.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은 두 회사 합작 관련 이미지.사진=LG전자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은 두 회사 합작 관련 이미지.사진=LG전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13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2일 종가가 7만1000원이었다.

12월1일 종가가 8만6000원이었으니 12월 한 달간 상승률이 56.9%였다. 

한 해 동안 90.14% 상승했다. 1월2일 투자한 주식이 근 두배로 오른 것이다.

지난해 최저가는 3월23일 4만1600원, 최고가는 12월28일 13만6500원이었다. 최저가 대비로는 228.13%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2조3925억 원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해 말 27위에서 16위로 11단계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20조 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LG생활건강, 기아차, 셀트리온헬스케어, POSCO, 현대모비스, LG전자와 엔씨소프트 등 17개사다.

SK텔레콤은 19조2175억 원으로 시가총액 18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주가 강세는 지난해 12월 23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의 마그나와 손잡고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세우겠다고 밝히면서 시작했다.

전장 사업 기대감으로 12월 주가 상승률이 무려 약 57% 급등했다.  LG전자와 마그나와의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7월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주가는 1월 -8.6%를시작으로 2월(-8.35%), 3월(-20.2%)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월 13.9%를 기록한 뒤  5월(8.01%), 6월(6.58%), 7월(11.87%), 8월(19.09%), 9월(8.91%)까지 매달 상승했다. 10월에는 8.4%빠졌다가 11월에 다시 1.79% 상승했고 12월에는 약 57%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LG전자 향후 주가를 긍정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전자 모터·인버터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파워트레인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장사업 가치 재평가도 예상하고 있다.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메리츠증권 16만7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5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14만 원 등이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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