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70km,분당 10발 이상 발사 괴물 자주포 2S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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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70km,분당 10발 이상 발사 괴물 자주포 2S35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1.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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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군 18문 추가 인수

러시아 육군이 괴물 자주포를 추가 인수하는 등 배치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사거리 70km에 분당 10발 이상을 발사한다. 한국 명품 자주포 K-9의 사거리가 40km, 분당 6~8발을 발사하는 데 이를 훨씬 능가하는 자주포가 등장한 것이다. 미국도 사거리를 70km로 연장하는 시험을 계속하고 있어 한국군 자주포의 사거리 연장도 불가피해 보인다.

최대 사거리 70km, 분당 발사속도 10발 이상인 러시아의 칼리챠-SV 152mm 자주포.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최대 사거리 70km, 분당 발사속도 10발 이상인 러시아의 칼리챠-SV 152mm 자주포.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육군은 올해 구경 152mm 칼리챠 SV 2S35 18문을 실전배치하고 추가 자주포를 인수한다. 칼리챠 자주포는 지난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 대전 승전기념일 군사퍼레이드 연습 때 처음으로 공개된 자주포로 2016년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5일(현지시각) 육군 서부군사지역본부(Western Military District) 근위전차부대의 타만 차량화소총사단 기갑부대에 18문의 2S35가 실전배치된다고 발표했다.

152mm 주포와 원격조정하는 구경 12.7mm 기관총으로 무장한 칼리챠 자주포는 잠재적 적 지휘부와 통신시설,야포와 박격포 진지,  전차와 대전차 무기,탄도미사일 방어체계와 병력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된 무기다.

러시아의 T-90 전차 샤시를 사용한 이 자주포의 사거리는 최대 70km이며 자동장전 장치를 채택해 분당 발사속도가 10발 이상이라고 디펜스블로그는 전했다.

최대 사거리 70km인 러시아의 2S25 칼리챠-SV 자주포.사진=러시아 국방부
최대 사거리 70km인 러시아의 2S25 칼리챠-SV 자주포.사진=러시아 국방부

T-14 아르마타 전차와 마찬 가지로 승무원 3명은 자주포 전면에 나란히 배치돼 포탑 내부 인력은 없다. 전차장과 승무원의 워크스테이션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비돼 있고 전장 모니터링과 자동 탄도계산 등을 하는 자동화된 디지털 링크 시스템과 통합돼 있다.

한국의 명품 자주포 K-9은 분당 6~8발을 최대 52km(로켓추진탄)까지, 독일의 최강 자주포 PHZ 2000은 분당 10발을 최대 67km(로켓추진탄)까지 날린다. 미국도 팔라딘 자주포의 사거리를 70km로 연장하기 위해 포신연장 등을 시험하고 있는데 러시아가 사거리와 발사속도에서 한 발 앞선 자주포를 실전에 배치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 40km인 한국의 명품 자주포 K9 '썬더'. 사진=한화디펜스
최대 사거리 40km인 한국의 명품 자주포 K9 '썬더'. 사진=한화디펜스

2S35 자주포는 1989년부터 러시아군에 배치된 2S-19 MSTA-S 자주포를 대체할 것이라고 러시아 매체 즈베즈다는 보도했다. 이 자주포는 구경 152mm로 1980년도에 개발된 것으로 1130대가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T-72와 T-80 궤도 장차 체 위해 포탑을 올린 형태이다. 길이 7.15m,너비 3.38m, 높이 2.99m에 무게 42t이다. 승무원은 5명이다.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60km다,.

제조사 측은 최대 사거리를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할 경우 36km, 고폭탄 29km로 밝히고 있지만 더 길다는 설도 있다. 분당 발사 속도는 6~8발이다.포탄 파편이나 지뢰로터 방어할 수 있록 외부 철재 구조물과 포탑은 통째로 용접된 강철장 구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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