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 전자' 기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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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만 전자' 기대 커진다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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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종가 9만1000원 기록, 장중 9만6800원 찍기도

삼성전자 주가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코스피가 하락해도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국내 개미투자자들의 투자도 계속되고 있어 '9만 전자'는 이미 달성했다. 이에 따라 '10만 전자'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장기호황)'과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달 30일 종가 8만 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텔이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핵심 반도체 칩 생산을 TSMC나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 D램 업황 반등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 등도 주가에 긍정의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8일)에 비해 2.48% 오른 9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장중에는 9만68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가 이날 하루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결국 0.12% 하락한 3148.45로 마감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8만1000원으로 마감해 '8만 전자'를 실현했다.  개인투자자를 말하는 ‘동학개미'의 힘이었다.

지난해 동학개미는 삼성전자 주식을 9조5951억8100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6조1013억900만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을 합치면, 동학개미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무려 15조7000억 원어치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동학개미가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학개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부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팔아치우는 주식을 사들인다고 해서 동학운동에 빗대 '동학개미'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올해는 '10만 전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2만 원 더 올라  '10만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그런데 10만 원은 불과 9000원 밖에 남지 않았다. 1%만 오르면 10만 원을 돌파한다.

삼성전자 투자 수익률이 높은 만큼 개미들의 삼성전자 매수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볼 수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의 평균 매수가격은 지난해 1분기 5만2235원, 2분기 5만628원, 3분기 5만6925원, 4분기 6만7806원이었다.

따라서 1분기 매수한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55.07%, 2분기는 59.99%, 3분기는 42.29%, 4분기에 매입한 투자자는 19.46%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삼성전자 주식 매수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단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와 네이버, 삼성전기, CJ제일제당 등을 추천했고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제철, CJ제일제당,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을 추천했다.  

물론 경고음도 나온다. 투자 전문가들은 "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정숙 기자 kontrl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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