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마침내 100만 원...황제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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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마침내 100만 원...황제주 등극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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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 마침내 100만 원을 달성했다. 황제주가 된 것이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과 2차전지 사업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증권가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최고 131만 원으로 제시하고 있어 주가 상승여력은 더 있어 보인다.

LG화학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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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95%(3만 8000원) 오른 10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종가가 100만 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100만 원 이상인 종목은 LG생활건강과 LG화학 뿐이다. LG화학은 159만 8000원이었다. LG화학은 11일에는 장 중 104만 5000원까지 올랐는데 이날에는 종가도 100만 원을 찍었다.

이날은 외국인이 LG화학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LG화학 주식을 총 1364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총 1226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115억 원어치의 LG화학 주식을 팔았다.

이날로 LG화학 주가는 올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30일 82만 4000원에 마감한 LG화학 주가는 이날까지 21.3% 상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13일 종가 33만2500원에 비하면 무려 200% 이상 올랐다.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화학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LG화학 직원들이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들이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8조 4000억 원으로 예상돼 연결 실적 내 배터리 매출 비중이 2017년 17%에서 2021년 4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주력 사업이 화학에서 전기차 배터리로 완연하게 변화할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LG화학 목표 주가를 속속 올리고 있다. 이중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내고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131만 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7일 125만 원을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120만원,SK증권은 110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LG화학 목표 주가 평균은 101만6524원이다. 다시 말해 지금이라도 사면 돈을 버는 주식이 LG화학 주식이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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