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전력공사, 미국 매사추세츠주로 전기 수출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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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전력공사, 미국 매사추세츠주로 전기 수출길 열려
  • 에스델 리 기자
  • 승인 2021.01.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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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재가 최종 획득

캐나다 퀘벡주가 미국 메사추세츠주로 전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캐나다는 수력이 풍부해 청정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일간지 라 프레스(La Presse de Montréal)와 뉴스와이어 캐나다 등 캐나다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각) 뉴잉글랜드 청정에너지 연결(New England Clean Energy Connect: NECEC)계획에 관한 미국 대통령의 재가가 나옴에 따라 퀘벡전력공사(Hydro-Québec)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로 전기를 수출하는 데 필요한 미국 내의 법적 승인절차가 모두 끝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의 재가로 퀘벡전력공사와 미국 내 협력사 아반그리드(Avangrid)사가 퀘벡 주와 매사추세츠 주를 연결하는 송전선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퀘벡전력공사의 송전선과 변전소 전경.사진=라프레스
미국 대통령의 재가로 퀘벡전력공사와 미국 내 협력사 아반그리드(Avangrid)사가 퀘벡 주와 매사추세츠 주를 연결하는 송전선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퀘벡전력공사의 송전선과 변전소 전경.사진=라프레스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퀘벡전력공사와 미국 내 협력사인 아반그리드(Avangrid)는 드디어 퀘벡 주와 매사추세츠 주를 연결하는 송전선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미국내 송전망 건설비용은 미화 약 9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총 233km로 메인주를 거쳐야 한다.

하이드로퀘벡 로고.사진=하이드로퀘벡
하이드로퀘벡 로고.사진=하이드로퀘벡

소피 브로쉬(Sophie Brochu) 퀘벡전력공사 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의 악영향도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캐나다 퀘벡 주와 미국 매사추세츠 주를 연결하는 NECEC 송전선 연결 계획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22년 전력망이 완공돼 서비스에 들어가면 퀘벡전력공사는 미국 메인(Maine) 주의 루이스턴(Lewiston)을 경유해  뉴잉글랜드 지역에 연간 1200 메가와트(MW)의 전기를 송출해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20년 계약에 따른 수입액은 미화 약 1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메사추체츠는 20년간 연평균 9.45테라와트시의 청정 수력발전 전기를 공급받고 메인주 연평균 50만 메가와트시의 전기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퀘벡전력공사는 현재 발전소에서 국경선에 이르는 퀘벡 주내 송전구간에 대해 주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역은 미국 북동부의 대서양 연안의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주로 이뤄진 지역으로 가장 큰 도시는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인 보스턴이다.

몬트리올(캐나다)=에스델 리 기자 esdelk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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