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금융시장 황제인 로스차일드 가문의 한 분파인 에드몽드로스차일드그룹(Edmond de Rothschild Group)의 소유주인 벤자민 드 로스차일드 남작이 57세로 숨졌다고 러시아 투데이(RT)가 16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벤자민 드 로스차일(Benjamin de Rothschild)는 은행가 겸 에드몽 드로차일드 홀딩스의 회장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아리안느 드 로스차일드와 그녀의 딸들은 그녀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벤자민 드 로스차일드가 스위스 프레그니 자책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몹시 슬프다"고 밝혔다.
벤자민 드 로스차일드가 최후의 시간을 보냈고 '로스차일드 성'으으로 불린 샤또 드 프레그니는 스위스 제네바호수 근처에 있다. 이 성은 19세기 이래 로스차일드 가문 소유다.
1963년 7월30일 생으로 프랑스 국적자인 벤자민 드 로스차일드는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와 나딘느 드 로스차일드(Nadine de Rothschild)의 아들로 부친이 창업한 그룹의 가업을 34살때인 1997년 이후 이끌어왔다. 그는 프라이빗 뱅킹과 자산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에드몽드로스차일드그룹의 지주회사인 에드몽드로스차일드S.A의 회장직을 수행했다.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 남작은 1953년 그룹을 창업했다.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에드몽드로스차일드그룹은 약 1600억 유로로 추정되는 자산을 운용하고 2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그룹은 이스라엘에 투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교육기관에 많은 기부를 했다. 그와 그의 부인은 지난 4월 이스라엘 병원 22곳에 쓰기위한 의료장비 구입에 5000만 뉴 이스라엘 셰켈을 기부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 가문은 글로벌 유대 금융가문 창업자의 손자인 에드몽 벤자민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후손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모리스(Maurice)드 로스차일드이며 아버지는 에드몽 아돌피 드 로스차일드이다. 그의 할아버지 모리스 드 로스차일드의 아머지는 에드몽 제임스 드 로스차일드로 로스차일드 가문의 시조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의 손자다.
벤자민 드 로스차일드는 로스차일드 가문 스위스 분파로 7대손이다. 암셀 모제스 로스차일드(1)→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로스차일드 가문 시조(2)→제임스 마이어 로스차일드-프랑스 로스차일드 가문 시조(3)→ 에드몽 제임스 드 로스차일드-제임스 마이어 로스차일드의 막내(4)→모리스 드 로스차일드(5)→에드몽 아돌피 드 로스차일드(6)→ 벤자민 드 로스차일드(7).
박준환 기자 naulboo@gma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