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성장률 2.3%...주요국 중 유일 플러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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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성장률 2.3%...주요국 중 유일 플러스 성장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1.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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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14조7000억 달러 평가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2.3%로 나타났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00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달러로 환산해 14조 70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중국 당국은 자평했다. 중국은 많은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성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분기별 성장률 추이. 사진=국가통계국/SCMP
중국 분기별 성장률 추이. 사진=국가통계국/SCMP

중국국가통계국(NBS)은 18일 2020년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6.1%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4.9% 증가했다.

4분기 GDP성장률은 3분기보다 2.6%포인트나 높아졌다. 시장예상치는 3.2%포인트였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9개월 연속 늘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는 6.9% 증가했다.   

제조업은 호조를 보인 수출 덕분에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은 7.0%였다. 

소매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4.6% 늘어났지만 예상치인 5.5%를 밑돌았다. 고정자산 투자는 2.9% 증가에 그쳤는데 예상치는 3.2% 였다. 

중국 상하이의  이스트난징로드 보행로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의 이스트난징로드 보행로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에 따라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2.3%로 집계됐다.12월 실업률은 5.2%, 연간 실업률은 5.6%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가 직격한 지난해 1분기에는 지난 1992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분기기준으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충격을 누르고 생산을 다시 회복했다. 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이끌면서 2분기이후 GDP 성장률은 확대됐다. 지난해 GDP성장률은 문화대혁명의 마지막인 1976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NBS 닝지저(寧吉哲) 국장은 "중국의 연간 GDP는 역사상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넘어섰다"면서 "중국의 국력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GDP는 101조5985억 위안으로 추정됐다.차이나데일리는 연평균 환율을 적용해 중국 GDP 규모를 약 14조 7000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닝지저(寧吉哲) 국장은 "중국에는 코로나19 억제의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른 중국경제에의 영향은 통제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닝 국장은 "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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